[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경찰이 7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대전경찰청은 26일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를 고려해 대전청 수사부장을 본부장, 형사과장과 유성경찰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긴급히 구성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서는 한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관계자를 조사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피해자 전담 경찰관을 통해 피해자 가족 심리 상담 등도 도울 방침이다.
대전시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시민안전실장과 대전소방본부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해외 출장 중 튀르키예에서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애초 30일까지였던 일정을 조기 마무리하고 귀국해 27일 오후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아울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온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하 1층 물류 하역장 등에 쌓여있던 종이박스 등이 급격히 타면서 나온 연기로 인명 구조와 화재 원인 조사에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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