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향하며 국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동진했고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76㎞로 관측됐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난마돌은 오는 17일 기차가 탈선할 수준인 태풍 강도 '강'으로 발달하고 오는 19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준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70hPa, 강풍반경은 350㎞, 최대풍속은 시속 126㎞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에, 19일부터는 서해 남부 해상과 동해상에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19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28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난마돌과 함께 발생한 12호 태풍인 무이파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 13호 태풍인 므르복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2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어서 각각 강단계에 해당하는 태풍임에도 앞으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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