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 영향...김포공항 국내선 13편 추가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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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영향...김포공항 국내선 13편 추가 결항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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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로 북상하면서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 13편이 추가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 예정이었던 67편 가운데 13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결항한 비행 편수 104편을 더하면 힌남노로 인한 결항은 총 117편에 이른다.

목적지별로는 제주행 41편 중 11편이 결항했고 그 외 지역으로 향하는 16편 중에서도 2편이 취소됐다. 김해행 10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한다.

전국 공항에서는 이날 38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 취소됐으며, 294편은 사전 결항했으며 제주공항은 오후 2시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편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5개 공항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항공기를 결박하고 배수로와 펌프시설 점검에 나섰다. 기상상황과 운항정보, 체객, 교통시설 등의 상황도 파악 중이다.

9개 항로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한 제주는 이미 전날부터 여객선 11개 항로 17척 중 한 편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했다.

부산은 5일 0시부터 선박 입·출항을 전면 금지하는 ‘포트 클로징’을 실시했다.

강원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은 어항 내 정박 중인 어선을 인근 항으로 피항하거나 선박 결박을 통해 보호하고 소형어선은 육지로 인양했다.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힌남노는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

힌남노는 6일 자정에 서귀포 남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전 6시에는 부산 서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에 부산 북쪽의 내륙 지역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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