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키나와현 본토에 서서히 다가서면서 홍수와 토사 쏠림 같은 재해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일본 기상협회가 밝혔다.
4일 일본 기상협회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상륙을 앞둔 둔 오키나와 본토에는 비가 점차 강해지면서 폭우로 인한 지반이 약해져 홍수와 토사의 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힌남노’가 느리게 움직이면서 집중적으로 비를 뿌려 오키나와현 토사 지반이 약해지고 있다. 현재 ‘힌남노’는 1시간에 약 15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기상협회는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져 토네이도 등 돌풍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힌남노’는 자전거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며 이날 밤 폭우와 폭풍을 거세게 몰아 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14분 이시나무라에 홍수 경보를 발표했다. 본섬 중남부, 본섬 북부에서는 토사 재해나 낮은 토지의 침수, 하천 범람에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