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결국 한반도 온다...역대 최악 태풍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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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 결국 한반도 온다...역대 최악 태풍 될 수도
  • 이슈밸리
  • 승인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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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기상청 유튜브)

 

(위성사진 출처= 국가태풍센터)
(위성사진 출처= 국가태풍센터)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초강력'으로 발달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결국 한반도로 방향을 틀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는 6일 대한해협을 통과한 후 울릉도·독도 방면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때 태풍의 강도는 2단계로 약화되지만 여전히 강풍 반경이 400㎞가 넘는 ‘강’으로 경기 남부까지 영향권에 들겠다. 사실상 대한민국 전체가 힌남노 영향권에 포함된다. 

기상청은 힌남노는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20h㎩로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사라(905hPa)와 매미(910hPa)를 능가한다, 최대풍속은 초속 54m(시속 194㎞)다. 강풍 반경은 300㎞다. 강도는 여전히 최고등급인 '초강력'을 유지하고 있다. '초강력'의 파급력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힌남노는 2일 오후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해 5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까지 북상하겠다. 이때 강풍반경은 420㎞로, 우리나라도 직접 영향권에 점차 들겠다.

이후 제주 동쪽을 지나친 뒤 부산·경남 앞바다로 진입한다. 부산과 직선거리 50㎞ 근접할 6일 오후 3시께엔 중심기압은 950h㎩,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가 예상된다. 이때 강도는 '강'으로 기차가 탈선할 정도 세기다.

강풍 반경은 400㎞를 유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에 든다. 태풍 위치에서 직선 거리로 400㎞ 내엔 서울과 강원 춘천, 강릉, 양양 등도 포함된다.

다만 기상청은 4~5일 뒤인 9월5~6일께 힌남노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출처=일본 기상청)
(자료출처=일본 기상청)

 

하지만 이날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힌남노'의 진로는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와 달리 대한해협에서 부산을 정중앙으로 통과 한다. 특히 태풍 눈의 방향은 부산을 정확히 지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태풍 반경은 경기 남부 외 북한 전역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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