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차역 공격 사망자 25명...어린이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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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차역 공격 사망자 25명...어린이 2명 사망
  • 이슈밸리
  • 승인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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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주택가 분화구 모습 (사진출처=로이터/CNN)
24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주택가 분화구 모습 (사진출처=로이터/CNN)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인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의 주택가와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국장인 키릴로 티모셴코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소도시인 채플린에 있는 역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채플린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에서 서쪽으로 145㎞ 떨어져 있는 마을로 주민 3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티모셴코 부국장은 "주택가와 기차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5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11세 소년은 집 잔해 아래에서 사망했고 6세 어린이는 기차역 근처에서 자동차 화재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보좌관인 유리삭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가로질러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유리삭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들에서도 폭발이 있었고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도 키예프는 이날 적어도 8번의 공습 사이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번 기차역 공격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은 우크라이나가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는 31주년 국경일이자 전쟁 6개월째를 맞는 날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는 등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독립기념일에 뭔가 나쁜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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