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목표...초·중학생 코딩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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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목표...초·중학생 코딩 교육 강화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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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 가운데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는 '코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학국직업능력연구원 인력수급분석센터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디지털 분야에는 약 73.8만명의 인재가 필요할 전망이다. 2021년 정부 재정사업 기준으로는 9만9000명, 향후 5년간 약 49.5만명의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 현재 공급체제가 유지된다면 향후 인력난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초급 16만명, 중급 71만명, 고급 13만명 등 총 100만명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잡았다.

정부는 대학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서 제시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AI, 빅데이터 등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 시 정원 증가를 허용한다. 학·석사 연계 패스트트랙을 운영, 학·석·박사 통합과정 신설을 통한 조기 박사학위 취득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정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기존 79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도 2027년까지 일반대 16개교 이상, 전문대 14개교 이상으로 늘리고 석·박사과정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선도대학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분야 연구·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개발·공유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의 지원대상·분야를 확대한다.

또한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 및 소프트웨어 전공자 확충을 위해 전문대 트랙 신설 등 'SW 중심대학'을 2022년 44개교에서 2027년 100개교 목표로 확대해 나간다.

다양한 정보교과 교원을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필요 정원을 반영할 방침이며 대학교수로 민간 전문가를 활용하기 위한 규제 개선, 지원책 마련,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추진한다.

정부는 인문·사회 등 다양한 전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집중 연계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고경력 은퇴자 등을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육성하고 다양한 산업분야 재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위해 시도별 우수 전문대학을 직업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 또한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 기업을 '디지털 선도 클럽'으로 인증해 인프라 지원, 정부 연구개발사업 가점 등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미래세대의 디지털 친숙도를 제고하고 인재 저변을 확대를 위해 정보교육도 강화한다. 이에 초등학교에는 정보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중·고등학교에는 개설과목을 확대한다. 초등학교의 수업시수도 확대, 2025년에는 초등학교 34시간, 중학교 68시간 이상을 편성할 계획이다. 농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초등학교에는 '디지털 튜터'를 배치한다.

정부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체험·탐구 중심의 코딩교육을 필수화하고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학점제형 다양한 코딩과목을 신설한다.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시에도 디지털 기반 놀이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학교 내에서 코딩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초등에서는 놀이중심의 알고리즘 체험, 중학교에서는 실생활에서의 문제점 해결 방식, 고등학교에서는 직업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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