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버거’ 가격 휘청...맥도날드 25일부터 평균 4.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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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버거’ 가격 휘청...맥도날드 25일부터 평균 4.8% 인상
  • 이슈밸리
  • 승인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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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최근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68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월 17일 3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약 6개월 만에 가격을 또 조정한 것이다.

맥도날드 측은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등으로 이번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맥도날드 외 버거킹과 롯데리아 등도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추가 인상도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1월 3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린 후 지난달 29일 4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5% 추가 인상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작년 12월 약 6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더 인상했다.

KFC 역시 지난 1월 징거버거와 오리지널치킨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올린 후 지난달 12일 200∼400원 추가 인상했다.

맘스터치 역시 지난 2월 37개 메뉴의 가격을 올린 지 약 6개월 만인 지난 4일 50개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작년 12월 버거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올린 데 이어 약 8개월 만인 이달 18일 4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버거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 주머니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와 물류 값이 인상되면서 버거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버거를 자주 먹었던 소비자들의 이용 횟수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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