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 50억달러 돌파
상태바
7월 자동차 수출 50억달러 돌파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50억달러를 넘으며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16일 산업통산자원부는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증가한 51억 4천만 달러라고 밝혔다.이는 월 수출액이 50억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으로 2014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이같은 실적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28.6%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6.4%포인트 늘었다.지역별로는 북미(35.7%)와 유럽연합(EU·4.0%) 등 주요 수출 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84.4%), 중남미(14.1%), 중동(4.8%)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22만3633대로 1년 전보다 23.1% 증가했다. 월 수출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7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0.1% 증가한 5만 4222대, 금액은 50.6% 늘어난 14억 7천만 달러로 모두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친환경차 월 수출량이 5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인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각각 3만 대와 2만 대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은 이후 11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하이브리드차 수출액(6억 7천만 달러)은 지난해보다 60.9%, 전기·수소차 수출액(7억 3천만 달러)는 68.4% 증가해 각각 3개월과 7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6.8% 증가한 3만 7735대로 역대 7월 중 최대였다.연료별로 보면 전기차(1만 4708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만 1552대)와 수소차(573대)는 각각 4.6%와 16.9% 증가했다.1~7월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31만 4천 대로 3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140만 대)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5.6%를 차지했다.또한 친환경차 중 국산차는 43.6% 증가한 2만 9668대였고 수입차는 11.3% 감소한 8067대였다. 특히 국산 전기차(1만 3112대)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며 두 달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또 경신했다.아울러 수입차의 경우 전기차는 지난해다 260.3% 늘었지만 하이브리드차(-23.1%)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36.0%)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지난달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0% 줄어든 14만 3293대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수입차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8% 적은 2만1441대에 그치면서 11개월 연속 판매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국산차는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12만 1852대였다. 현대차(-5.9%), 한국GM(-15.7%), 르노코리아차(-14.1%)는 내수 판매량이 줄었고 기아(6.6%)와 쌍용차(7.9%)는 증가했다.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완화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9.1% 증가한 32만 4668대를 기록했고 현대차(3.4%), 기아(9%), 한국GM(17.4%), 쌍용차(34%), 르노코리아차(39.7%)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생산량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50억달러를 넘으며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산업통산자원부는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증가한 51억 4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 수출액이 50억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으로 2014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28.6%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6.4%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35.7%)와 유럽연합(EU·4.0%) 등 주요 수출 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84.4%), 중남미(14.1%), 중동(4.8%)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22만3633대로 1년 전보다 23.1% 증가했다. 월 수출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7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0.1% 증가한 5만 4222대, 금액은 50.6% 늘어난 14억 7천만 달러로 모두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 월 수출량이 5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인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각각 3만 대와 2만 대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은 이후 11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액(6억 7천만 달러)은 지난해보다 60.9%, 전기·수소차 수출액(7억 3천만 달러)는 68.4% 증가해 각각 3개월과 7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6.8% 증가한 3만 7735대로 역대 7월 중 최대였다.

연료별로 보면 전기차(1만 4708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만 1552대)와 수소차(573대)는 각각 4.6%와 16.9% 증가했다.

1~7월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31만 4천 대로 3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140만 대)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5.6%를 차지했다.

또한 친환경차 중 국산차는 43.6% 증가한 2만 9668대였고 수입차는 11.3% 감소한 8067대였다. 특히 국산 전기차(1만 3112대)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며 두 달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아울러 수입차의 경우 전기차는 지난해다 260.3% 늘었지만 하이브리드차(-23.1%)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36.0%)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0% 줄어든 14만 3293대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수입차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8% 적은 2만1441대에 그치면서 11개월 연속 판매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국산차는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12만 1852대였다. 현대차(-5.9%), 한국GM(-15.7%), 르노코리아차(-14.1%)는 내수 판매량이 줄었고 기아(6.6%)와 쌍용차(7.9%)는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완화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9.1% 증가한 32만 4668대를 기록했고 현대차(3.4%), 기아(9%), 한국GM(17.4%), 쌍용차(34%), 르노코리아차(39.7%)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생산량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