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1일까지 300㎜ 더 내려...충청에도 비 소식
상태바
수도권 11일까지 300㎜ 더 내려...충청에도 비 소식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350㎜, 서울 등 수도권에는 최대 300㎜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층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 위로 대만에서 '구름 먹이' 격인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데 상층에선 티베트 고기압이 누르기 때문에 강한 비가 내리는 비구름이 형성된다. 해당 비구름은 동쪽으로 이동해 소멸해야 하지만 오호크츠해 인근에 있는 블로킹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정체 중이다.

정체전선은 10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비를 뿌린 뒤 10일 낮엔 북쪽에서 강화되는 건조공기 영향으로 남하하겠다. 이때 충청권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 비구름은 10일 오후부터 11일 이른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 북부에 많은 비를 내릴 전망이다.

11일 오후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다시 많은 비가 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엔 100~300㎜가량이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 및 강원 동해안, 전북 남부, 경북 북부(북서 내륙 제외)엔 50~150㎜가 오고 남부엔 30~80㎜, 전남과 경남엔 5~40㎜가 예보됐다. 

12일 이후엔 정체전선이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13일부터 북한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영향이 시작될 수 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저수지 범람, 급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수도 역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