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중국군, 대만 상공 관통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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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중국군, 대만 상공 관통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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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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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보복 차원으로  대만 상공을 관통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미사일들이 대만 상공을 비행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에 출연한 전문가의 해설을 인용해 중국의 미사일이 대만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어내며 역대 처음으로 대만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SCMP는 또 CCTV의 영상을 토대로 중국의 둥펑 미사일들이 중국 본토 미상의 장소에서 대만의 지룽항, 화롄, 타이중 근해의 목표물을 향해 발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과 대만은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가로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적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설정해 진행하는 '중요 군사 훈련 및 실탄사격' 첫날인 4일 대만의 동서남북 사방에 장거리포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와 대만 국방부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중국군은 대만 주변 해역에 1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4일 오후 동부전구 로켓부대가 대만 동부 외해(外海) 예정한 해역의 여러 지역에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집중 타격했고, 미사일은 전부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도 중국군이 오후 1시56분(한국 시각 오후 2시56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만 북부, 남부, 동부 주변 해역에 총 11발의 둥펑(東風·DF) 계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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