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폭발 덕?'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 16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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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폭발 덕?'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 169조원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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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오픈마켓이나 숙박앱, 배달앱 등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연간 거래액이 8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통해 2020년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등 3개 산업의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29만6000개로 대상 산업 전체 사업체 수 대비 11.6%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개별 업종 내에서 거래 사업체 수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18.4%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8.2%, 정보통신업 7.1% 순이었다.

이들 3개 산업의 디지털 플랫폼 거래액은 89조원으로 대상 산업 전체 매출액에서 4.9%의 비중을 보였다. 개별 업종 내에서 거래액 비중 역시 숙박·음식점업이 9.8%로 가장 높았다.

디지털 플랫폼이란 여러 이용자들이 검색으로 연결돼 거래나 광고를 하는 디지털 소통망(네트워크)을 일컫는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포털과 오픈마켓, 배달앱, 숙박앱, 앱마켓 등을 총망라한다.

택배를 포함한 배달 산업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자동차·부품판매업, 소매업, 음식·주점업 등 3개 업종의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52만4000개로 대상 업종 전체 사업체 수 대비 28.8%로 나타났다.

개별 업종 내에서 사업체 수 비중은 자동차·부품판매업이 4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매업 30.0%, 음식·주점업 26.6% 순이다.

이들 3개 업종의 배달 판매액은 169조원으로 대상 업종 전체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25.0%였다. 개별 업종 내에서 판매액 비중 역시 자동차·부품판매업이 62.8%로 가장 높았다.

무인 결제기기인 '키오스크' 도입 현황은 2020년 기준 소매업, 숙박업, 음식·주점업 등 3개 업종의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수는 3만개이며 음식·주점업이 1만7000개(57.1%)로 가장 많고 소매업(34.7%), 숙박업(8.2%)의 순이었다.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수 비중은 대상 업종 전체 사업체 수 대비 1.6%이며, 개별 업종 내에서의 도입 사업체 수 비중은 숙박업이 4.1%로 가장 높고 음식·주점업(2.1%), 소매업(1.1%)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플랫폼, 배달 산업이 크게 늘었는데 규모와 비중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에 따라 처음 공개된 결과"라며 "사업체 수나 매출액, 비중 등 그 자체가 중요한 포인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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