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역대 최대 규모 인사 단행...여의도 저승사자 ‘단성한’ 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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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역대 최대 규모 인사 단행...여의도 저승사자 ‘단성한’ 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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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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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법무부가 검사 712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법무부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에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48·32기)을 임명했다. 

법무부는 28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발령일은 7월4일이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도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실질적으로 협의하면서 일선 기관장의 의견도 충실히 반영하는 등 검찰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였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49·사법연수원 30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51·30기)을 임명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에는 서현욱 부산서부지청 형사3부장(47·35기)이 보임됐다.

'검찰총장의 입' 역할을 맡을 대검찰청 대변인에는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50·31기)이 임명됐다.

정치권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배당된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가 임명됐다.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관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에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이 배치됐다.

경찰이 수사 중인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사건을 받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검찰이 산적한 주요 현안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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