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군에 의한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의심 사례가 124건에 달한다고 유엔이 밝혔다.
일본 니혼 TV는 7일 프라밀라 패튼 분쟁 성폭력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3일까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강간이나 협박 등 성폭력이 의심되는 사건이 124건 보고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가운데 49건이 어린이에 대한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유엔 보고서와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패튼 특별대표는 "역사상 분쟁에서 성폭력이 만연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무력 충돌이 시작될 때부터 예방, 보호,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네 벤자 유엔 대사는 "러시아의 성적 범죄를 고발하는 것은 서방 국가가 좋아하는 전술이다"라면서 "거짓말을 전면적으로 비난한다"고 사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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