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른팔, 또 다시 핵전쟁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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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오른팔, 또 다시 핵전쟁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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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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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픽사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한때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전쟁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서방에 경고했다.   

3일(현지 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중동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이 절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틀리다"며 "핵무기는 이미 역사적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핵무기로 공격받거나, 국가 존립을 위협할 정도의 재래식 무기 공격을 받는다면 러시아는 핵무기로 보복할 것이라고 언포를 놨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3월에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를 파괴하려 한다"며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핵 위협을 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핵무기 발언은 러시아가 서방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궁지에 몰리 러시아가 핵무기나 생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실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달 초에는 러시아군이 모스크바 북동쪽 이바노보주에서 핵전력 기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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