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금리 4%선 돌파...주택담보 금리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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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금리 4%선 돌파...주택담보 금리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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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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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픽사베이)
(그래픽=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올해 4월 가계 대출금리가 4% 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4.09%)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잠정)'에 따르면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의 3.50%에서 0.07%p 오른 3.57%로 나타났다. 

서민과 직결된 가계 대출금리는 전월(3.98%) 대비 0.07%p 오른 4.05%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3월(4.09%)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6%p 오른 3.90%를 나타냈다. 2020년 8월 2.39%까지 떨어졌던 주담대 금리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뒤 2021년 9월 3%대로 올라섰다. 이후 등락을 보이다 4월 3.90%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월의 5.46%에서 0.16%p 오른 5.62 %를 나타냈다. 이는 2014년 6월(5.62%) 이후 7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기업 대출금리는 3.45%로 전월(3.39%)에 비해 0.06%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대출 금리가 3.17%로 전월보다 0.05%p,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67%로 전월보다 0.10%p 올랐다.

예금은행의 지난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87%로 전월의 1.74%에 비해 0.13%p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란 고객이 받는 금리를 뜻한다. 정기 예·적금을 뜻하는 순수저축성예금, CD(양도성예금증서)·금융채·RP(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 등의 시장형금융상품 등을 포함한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지난달 1.82%로 전월(1.71%) 대비 0.11%p 상승했다. CD·RP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월 1.90%에서 4월 2.10%로 0.20%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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