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북한이 윤석열 새 정부 취임 6일을 앞두고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70km, 최고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됐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남·대미 압박성 무력시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오는 10일로 예정된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과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이어갈 경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선제 핵 공격 가능성' 언급 이후 첫 도발이다. 다분히 새 정부 ‘길들이기’ 성격의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남·대미 압박 카드의 성격도 짙어 보인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올해 들어 발사한 14번째 미사일이자 지난달 16일 소형 핵탄두 탑재를 언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한 지 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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