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中 상하이, 장기봉쇄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름 붓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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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中 상하이, 장기봉쇄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름 붓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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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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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BC)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BC)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중국 상하이의 장기봉쇄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14일(현지 시각)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러시치 회사인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 봉쇄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며, 2020년보다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세계는 중국 제품에 더 의존하게 되어 2021년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15.4%로 증가해 최소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것이 가능한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초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해 주요 산업도시의 생산을 정상적으로 가동했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산업시설을 철저히 통제했다. 

보고서는 중국 상품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져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그만큼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정부는 2년간 여행 제한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대처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 (사진=픽사베이)

 

번스타인의 제이 황 연구원은 "우리는 상하이 봉쇄의 거시적 충격이 꽤 크다고 본다. 그리고 시장이 이것을 아직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비용은 팬데믹 이전보다 다섯 배 올랐고, 항공 운송료는 두 배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상하이와 상하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 대부분 공장이 조업을 중단 또는 감산하고 있어 상품이 제때에 출시되지 않아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CNBC는 전 세계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상하이 봉쇄에 따른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며 주로 보조금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전기 자동차 개발 및 구매를 촉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매력을 느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시장에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한편 상하이는 지난 달 28일 이후 지금까지 전면 또는 부분봉쇄를 실시하고 있으며, 봉쇄는 쿤산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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