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대 러시아 여행 금지령·금융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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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호주 총리, 대 러시아 여행 금지령·금융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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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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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출처=로이터통신/CNN)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출처=로이터통신/CNN)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미권 국가 중 호주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2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호주는 대 러시아 여행 금지령을 제정하고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이사회의 고위 관리와 국방 책임자 8명에 대한 재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립을 인정한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제재는 운송, 에너지, 통신, 석유, 가스 및 광물 매장량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또한 여러 러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미 사실상 시작됐다"면서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완료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일어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의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경일인 조국 수호의 날을 맞아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항상 복잡한 국제 문제에 대한 서방국가들과 직접적이고 정직한 대화, 즉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러시아의 국익, 안보는 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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