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日...국민의 70% "韓-日관계 개선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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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日...국민의 70% "韓-日관계 개선 서두를 필요 없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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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지지하는 일본 국민이 늘어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 없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5에서 27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일본인의 69%가 일본이 양보해야 할 정도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양보해야 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 비율은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지지층(75%)에서 비지지층(6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 8월 30일~9월 1일 진행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관계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 비율이 이번과 비교해 2%포인트 낮은 67%였다.

이 같은 여론을 배경으로 아베 정부는 '청구권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진 회담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청구권협정을 한국이 지켜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베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방일한 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24일 이후 실시됐다. 회담에서 양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며 소통을 계속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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