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6.9㎏...밥 1공기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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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6.9㎏...밥 1공기도 안돼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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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줄어든 반면 쌀 생산량은 증가했다.

통계청은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가구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평균 155.8g으로 1년 전보다 1.4%(2.2g) 줄어든 것이다. 쌀 100g으로 밥 한 공기를 만든다고 하면 하루 두 공기도 먹지 않는 게 된다.

통계청은 쌀 소비량 감소는 식습관 변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인구가 줄어들고 배달음식이나 외식문화가 확산한 영향이라는 것이다.

반면 식료품과 음료 등을 만드는 제조업에서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4.6%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시락류, 면류, 떡류, 식사용 조리식품의 수요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당류, 주정용 수요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도시락류의 제조업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즉석밥 등 식사용 조리식품의 수요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1인당 8.2kg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기타 양곡 중 보리쌀(1.6㎏)만 나홀로 소비량이 증가했다. 밀가루(1.1㎏), 잡곡(1.0㎏), 두류(1.7㎏), 서류(2.9㎏) 등은 변함이 없거나 소폭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쌀 중심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가정간편식 등 최신 소비경향을 반영하여 쌀 가공식품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제품 유통·판매망 확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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