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간외거래 19% 폭락...디즈니 때문인가?
상태바
넷플릭스 시간외거래 19% 폭락...디즈니 때문인가?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전 세계적 대표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실적이 폭락했다. 디즈니 등 관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9%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정규장에서 1.48%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18.99% 폭락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정규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250만 명의 고객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90만 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며 전년 동기의 398만 명보다 적은 수치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에 가입자가 250만명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전년 동기의 398만 명보다 훨씬 준 것이다. 이는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계기로 넷플릭스의 시장이 급속히 성장했지만, 올해는 디즈니의 공격적 투자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관측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디즈니의 스트리밍 콘텐츠 투자가 내년에 35∼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디즈니의 전체 영화, TV 드라마 투자액은 23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츠 중계권을 포함하면 이 수치는 330억 달러로 늘어나는데, 이는 올해보다 32%, 지난해보다는 6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올해 공개될 디즈니 프로그램으로 톰 행크스가 출연하는 실사영화 '피노키오', 애니메이션 '카'의 속편,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오비완 케노비' 등이 있다.

로이터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이 줄고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