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가벼운’ 것으로 분류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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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가벼운’ 것으로 분류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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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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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픽사베이)
(그래픽=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세계 보건기구(WHO)는 6일(현지 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벼운' 것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그것(오미크론)이 가벼운 것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전의 변이들과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변이도 사람들을 입원시키고 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쓰나미는 너무 크고 빨라서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주 지금까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연시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적게 이뤄졌기 때문에 이러한 집계도 과소평가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WHO는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95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발생, 오미크론 변이의 전세계적 확산 속에 주간 감염자 수가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WHO는 지난 한 주 간 신규 감염자 수는 952만488명에 달했으며, 사망자 수도 4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WHO는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감염의 증가 폭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2배로 증가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7%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넌 WHO 비상대책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마지막 변이일 것이라는 추측은 "희망적인 생각"이라며 "이 바이러스에는 아직도 많은 에너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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