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 통화량 1년 전보다 3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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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융 통화량 1년 전보다 38조↑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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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10월 시중 금융 통화량이 1년 전보다 38조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15일 '2021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통해 지난 10월 광의통화(M2·계절조정계열·평잔)는 3550조6000억원으로 전월(3512조6000억원)과 비교해 38조원(1.1%)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4% 증가(원계열·평잔)했으며 증가율이 전달 12.8%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올 1월 이후 매달 10%를 상회하고 있다.

M2는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처럼 즉각 현금화가 가능한 화폐와 함께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현금화가 빠른 금융상품을 모두 포함한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1조4000억원, 정기예적금이 11조2000억원, 금융채는 3조6000억원 등 통화량이 증가했다. 이중 정기 예적금은 수신금리 상승,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등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8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은 8000억원 감소했다.

또 10월 협의 통화량(M1)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동월로는 18.0% 늘었다. 이는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486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2% 증가다.

광의 유동성(L·말잔)은 6139조7000억원으로 전월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월보다 10.1%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대출 증가액은 전월보다 둔화됐으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인출 등으로 인해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통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타금융기관은 국고 여유자금의 예치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면서 "기업의 경우, 대출은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부가가치세 납부, 해외기업 인수를 비롯한 해외 투자 확대 등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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