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유동규 24일 첫 재판...재판서 '그분'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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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유동규 24일 첫 재판...재판서 '그분'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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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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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출처=이슈밸리)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출처=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화천대유에 거액의 이익을 몰아주고 공사에 큰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2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 재판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열리는 형사재판이다.

애초 이날 재판은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추가기소 관련 공판준비 등을 이유로 기일변경을 신청하면서 재판이 미뤄졌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 정재창씨로부터 사업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회에 걸쳐 3억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유 전 본부장도 이날 법정에 나와야 한다. 첫 공판기일에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가 이뤄진다.

유 전 본부장이 구속 기소된 이후 재판에 넘겨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등 세 사람이 유 전 본부장과 같은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두 사건이 병합심리될지도 관심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2015년 대장동 개발업체 선정, 사업협약·주주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후 2020~2021년 김씨 등으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 5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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