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측근 “5시간이면 그리스 아테네 점령 가능” 파문 확산
상태바
터키 대통령 측근 “5시간이면 그리스 아테네 점령 가능” 파문 확산
  • 이슈밸리
  • 승인 2021.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armedia)
(사진출처=armedia)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한 측근이 동지중해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그리스를 향해 “5시간 이내에 수도 아테네를 점령할 수 있다”고 발언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터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인 메틴 퀼렁크 AKP 중앙집행위원회(MYK) 위원은 지난 주말 ‘신세계 질서에서 터키의 지위’라는 주제의 회의에서 작년 여름 에게해와 지중해 동부의 에너지 이권을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의 긴장, 그리스발 터키 미사일 공격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퀼렁크 위원은 “그리스는 터키에 미사일 공격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만약 이것이 실행되면 5시간 후에 터키군이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의 터키군은 과거의 터키군과는 다른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인 메틴 퀼렁크 AKP 중앙집행위원회(MYK) 위원은 지난 주말 ‘신세계 질서에서 터키의 지위’라는 주제의 회의에서 작년 여름 에게해와 지중해 동부의 에너지 이권을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의 긴장, 그리스발 터키 미사일 공격설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트위터)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인 메틴 퀼렁크 AKP 중앙집행위원회(MYK) 위원은 지난 주말 ‘신세계 질서에서 터키의 지위’라는 주제의 회의에서 작년 여름 에게해와 지중해 동부의 에너지 이권을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의 긴장, 그리스발 터키 미사일 공격설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트위터)

 

메틴 퀼렁크 위원은 “이집트, 프랑스,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지원을 얻어 터키 영해를 계속 침범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리스가 터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하려는 징후가 정확히 언제인지에 대해 상세를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이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측근이 한 발언이 그리스로서는 쉽게 넘어갈 사안은 아니고 양국의 갈등이 더욱 심화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그리스 정부는 이와 관련 공식 논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퀼렁크 이날 발언 외에도 그동안 여러 논쟁에 휩싸였었다. 퀼렁크는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이 지난 5월 AKP 정치인 망명 중인 터키 마피아 두목 세다트 페커로부터 매달 1만 달러(한화 1189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터키를 발칵 뒤집어 놨다. 

 

(자료출처=터키 현지 언론 Turkishminute)
(자료출처=터키 현지 언론 Turkishminut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