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각급 학교, 22일부터 전 학년 매일 등교...교육 당국 “더욱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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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각급 학교, 22일부터 전 학년 매일 등교...교육 당국 “더욱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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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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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가 22일부터 전 학년 매일 등교를 시작한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 등교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세가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 기간 동안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전면 등교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각급학교도 이날부터 전 학년 매일 등교한다. 일부 소규모학교 학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만 매일 등교한 것에서 확대돼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면 등교를 추진하면서 학교 방역 지침도 개정해 코로나19 관련 등교 기준을 완화했다.

설령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백신 접종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한 학생은 등교가 가능하다. 이는 개정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제5-2판'에 근거한다.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된 경우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 완료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부모와 형제 등 동거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등교할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등교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교육 당국의 고민이다. 

학생 확진자는 최근 1주일(지난 11~17일) 동안 전국에서 2312명이 확진돼 일평균 330.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평균 349.6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이후 3주째 매일 330명 이상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학교발 집단감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권역별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6건이 추가됐는데 학교 관련이 3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면 등교 시행에 따른 지역·학교급별 등교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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