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요소수 공급 부족사태로 119 구급차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긴급 대응해, 전국적 수요 파악을 통해 구급차에 필요한 요소수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호주에서 긴급수입된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4,790리터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자체 및 민간 구급차에 공급됨에 따라 구급차 운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밝혔다.
보건소와 의료기관, 민간이송업자들이 보유한 4,294대 구급차 가운데 요소수 사용 차량은 2,740대(63.8%)이며,
이중 현재 경고등이 점등되는 등 요소수 용량이 적어 향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차량은 479대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민간 구급차 관리 주체인 시·도를 통하여 구급차에 요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요소수 10리터 보충시 구급차의 월 평균 운행 거리가 약 600㎞∼1,000㎞임을 고려하면 정부의 이번 요소수 공급으로 구급차는 2개월 이상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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