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백신 미접종자 대상 록다운 시작...백신 접종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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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백신 미접종자 대상 록다운 시작...백신 접종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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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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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 야경 (사진=픽사베이)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 야경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중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자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록다운(봉쇄)를 시작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14일(현지 시각) AP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15일 0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지 않은 12세 이상 사람들의 외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총리는 "국민 보호는 정부의 임무다. 따라서 월요일(15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세 이상의 백신 미접종자는 생활필수품의 쇼핑이나 통근 등을 제외하고 외출할 수 없게 된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약 65%에 그치고 있어 외신 등에 의하면 오스트리아 록다운(봉쇄) 대상자는 약 2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외출금지령을 위반할 경우 최대 1450유로(약 196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15일(한국 시각 기준) 세계적인 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누적 38위) 신규 확진자는 1만1552명으로 브라질(누적 3위) 4129명에 약 2.8배 많았다.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적절히 실시되는지, 효과에 대해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유럽에서는 감염 재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지난 13일부터 적어도 3주간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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