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든 초청 가능...美 국무부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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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든 초청 가능...美 국무부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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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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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1일(현지 시각) 미 경제방송 CNBC은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청을 정식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미 정부 2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는 시 주석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에겐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초청을 거부하면 미·중 관계 냉각은 불가피하게 되고, 초청을 수용할 경우 민주주의와 인권을 주장해온 바이든 정부가 중국에 모순된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소수 민족에 대한 ”대량 구금 및 정치적 세뇌 운동”과 약 1,200개의 ”국영 수용소”에서 소수 민족을 강제 노동에 종사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외교가에서는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 당시 절친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초청에 코로나19 등 이유로 거부한 바이든 대통령이 대립 관계에 있던 중국 베이징올림픽 참석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G7 정상들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면서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 방식의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4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관련 “동맹국들과 확실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발언 직후 완전한 보이콧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논평을 철회한 바 있다.  

CNBC는 미 정부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CNBC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관련해 안토니 블렁컨 국무장관이 지난번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이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복잡하고 결과적인 관계”의 논평을 인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CNBC)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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