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중학교 신입생에게 태블릿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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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중학교 신입생에게 태블릿PC 제공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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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발생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학교 문화상을 제시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학생 개개인이 모두 디지털 기기를 소지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정책으로 맞춤형 교육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 대비 스마트기기 보유율은 서울이 15.0%로 전국 평균 28.8%보다 낮다.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펜과 터치가 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을 제공해 2024년까지 중학교 보급을 완료하고 이후 초등학교와 고교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6만9627명)과 중학교 교직원(1만8470명) 등 8만8097명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 위해 내년에 예산 6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기기가 교육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해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고 사용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도 설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선 학교 행정부담 경감을 위해 기기 구매와 보급을 위한 행정 지원도 개선하고 서울시교육청은 또 국제공동수업을 확대 추진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통번역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어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학생들이 국제공동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관내 초·중·고교 60개교에서 미국·호주·뉴질랜드·인도·중국 등 10개국 약 60개교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수업을 듣고 공동수업은 2023년 2월까지 월 1회 이상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운영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한 뒤 이듬해인 2023년 110개교로 대상 학교를 늘린다는 구상이며 2024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희망할 경우 모두 국제공동수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민주시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종합계획에는 그림책 읽기 기반 토의·토론수업(초등), 독서 기반 토의·토론수, 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독서 기반 토의·토론수업과 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을 희망하는 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3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원 계획들이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래 역량을 신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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