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무성 사퇴 압박 의혹 관련 성남시청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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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무성 사퇴 압박 의혹 관련 성남시청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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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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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성남시 차원에서 표적 감사가 이뤄졌는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성남시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성남시청 감사실 및 예산재정과, 정보통신과 등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형식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배경은 지난 2015년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과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등의 뜻에 따라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 제출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황 전 사장의 녹취록에 따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은 '시장님'과 '정 실장'을 언급하며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사직서 제출 직전 성남시청 감사관실에 불려간 것으로 전해진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이 공사업자와 관련된 소문과 사장 재직 당시 사기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사퇴를 건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이 이날 감사실 등으로 압수수색 범위를 넓힌 것은 황 전 사장 사퇴 압박을 위해 성남시 차원에서 표적 감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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