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공중급유기 지원 없이 항공합성 연료 ‘E-Jet’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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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공중급유기 지원 없이 항공합성 연료 ‘E-Jet’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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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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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F-15가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미 공군의 F-15가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 공군이 대기 중 CO2(이산화탄소)와 물을 합성해 ‘E-Jet’라 불리는 항공합성 연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법이 실전화 된다면 공중급유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공군작전 에너지는 지난 2020년 탄소 변환 회사인 트웰브(Twelve)가 독점 기술을 통해 CO2(이산화탄소)를 E-Jet라는 운용 ​​가능한 항공 연료로 전환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

프로젝트는 올해 8월 트웰브가 이산화탄소에서 제트 연료를 성공적으로 생산해 합성 탄소 중립 연료를 대량으로 생성할 수 있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프로젝트 성공 보고서는 오는 12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미 공군은 밝혔다. 

합성 가스로 알려진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혼합으로 생성되는 대부분의 합성 연료는 바이오매스, 석탄 또는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생성된다. 반면 트웰브의 기술은 화석 연료의 필요성을 없애고 대기에서 포집(捕執)한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고 물과 재생 가능한 전력만을 투입물로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변환해 항공합성 가스를 생산한다. 

트웰브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니콜라스 플랜더스(Nicholas Flanders)는 “탄소 전환을 통해 우리는 석유 공급을 의존했던 항공기를 분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항공합성 연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젝트 결과 미군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항공합성 연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연료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은 군사 작전에서 가장 중요하다. 최근 미군의 합동 워게임 및 작전 훈련은 연료 수송, 저장 및 전달이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미치는 중대한 위험을 강조했다.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미 공군)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미 공군)

 

미 공군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전체 미군 사상자의 30%는 연료 및 수송선에 대한 공격으로 발생했다. 문제는 향후 첨단 무기 시스템과 작전에 더 많은 수준의 연료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미군은 앞으로 작전에 필요한 연료 수송으로 적의 공격을 예방하고 전장에서 즉시 항공합성 연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공군작전 에너지 로베르토 게레로 차관보는 “역사는 우리의 물류 공급망이 적이 가장 먼저 공격하는 것 중 하나라는 것을 가르쳐 왔다”면서 “적군이 점점 더 위협을 가함에 따라 위험을 피하고 잠재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연료 및 물류 수요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며 트웰브의 항공합성 연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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