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영향, 3분기 산란계 313만마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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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영향, 3분기 산란계 313만마리 감소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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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산란계가 1년 새 313만마리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은 '3분기 가축동향조사'를 통해 올해 3분기 국내에서 사육하는 산란계는 7072만2000마리로 1년 전보다 313만1000마리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AI 피해 이후 병아리 가격 상승으로 입식을 보류하거나 순차 입식에 따른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6~8월 산란계 병아리 가격은 마리당 1850원으로 전년동기(1050원)대비 76.2% 급등했다.

또 그동안 산란계 부족에 대응해 생산성이 낮은 노계(늙은 닭)를 사육하다가 입식에 맞춰 도태시키면서 전체 사육마릿수도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달걀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43.4% 올라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오리 사육 마릿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9%(175만6000마리) 감소한 753만마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000마리 늘었다. 

반면 한우와 육우, 돼지는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4000마리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소폭(0.5%) 증가세를 나타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8월 수송아지(6~7개월령) 산지 가격은 마리당 486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올랐다. 이에 번식우 사육마릿수도 같은기간 192만5000마리에서 200만3000마리 증가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마리로 같은기간 1.9%(8000마리) 감소했다. 착유우 생산성 저하로 도축이 증가한 영향이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46만5000마리로 같은기간 0.9% 증가했다. 모돈 마릿수가 같은기간 1.4% 증가하면서 2~4개월 생산 마릿수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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