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가격 또 올랐다...국수 값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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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 또 올랐다...국수 값 20% 껑충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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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원유·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국수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올랐다.

12일 국가통계포털(KOSIS)은 9월 공업제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9년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올해 5월 3.1%와 8월 3.2% 이후 3번째로 3% 넘는 상승률을 보인 수치다.

특히 국제유가와 제품 원료인 원유 가격 상승 등으로 가공식품 출고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가공식품 가격은 9월 2.5% 올랐다.

품목별로는 1년 전보다 국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수 가격은 지난해 4월 7개월만에 플러스 상승률로 전환된 이후 올해 7월 7.2%, 8월 10.7%에 이어 9월 19.2%로 상승폭을 키웠다.

소금은 18.0% 올라 2012년 7월 이후 9년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또 막걸리 가격은 쌀 가격 상승으로 17.2% 오르며 8월에 이어 전년동월대비 17%대 상승률을 지속했다. 쌀은 1년 전보다 10.2% 올랐고 떡은 6.4%, 빵은 5.9% 각각 상승했다.

드레싱 10.6%, 식초 10.1%, 고추장 6.3%, 참기름 5.3% 등 조미료들 가격도 올랐다. 비스킷늠 12.9%, 라면 9.8%, 잼 8.2%, 생선통조림 8.1%, 햄·베이컨7.7%, 파스타면이 6.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3.7%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8월보다는 오름폭이 작아졌다. 가격 상승폭은 달걀 43.4%,  상추 35.3%, 돼지고기 16.4%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작년 10월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로 이달 물가가 9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적극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우유가격 값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편승인상을 막기 위해 업계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세제 지원방안을 추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달걀은 연내 공판장 2개소를 시범운용하고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도매시장이 없어 생산자와 유통자가 일대일로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주식인 쌀은 올해 수급안정 대책을 운용하고 대형마트 등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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