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중국 60여개 불법 사이트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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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중국 60여개 불법 사이트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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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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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사진출처=넷플릭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중국 60여개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 대사는 6일 화상으로 진행된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문화콘텐츠의 불법 유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경우에도 중국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불법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는 등 저작권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장 대사가 말한 60여개 불법 사이트 외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 더우인 등에서도 ‘오징어 게임’ 영상이 급속도로 공유되고, 작품에 등장하는 의상, 수제 달고나 키트 등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에 관련 우리 외교부보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반크는 중국의 '오징어 게임' 불법 유통 문제를 지적하며 국제적 호소에 나섰다.

반크는 지난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며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장 대사는 중국의 한국 기업 상표 도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표를 악의적으로 선점해 우리 기업을 괴롭힌 것에 대한 소송을 지원하기도 했다. 워낙 방대해서 쉽지 않지만,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시정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국산 IP(지식재산권) 콘텐트 불법 유통 적발 건수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적발 건수 41만여 건 중 중국이 8만 5000여 건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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