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인스타 5시간 접속 장애 사과
상태바
저커버그, 페이스북·인스타 5시간 접속 장애 사과
  • 이슈밸리
  • 승인 2021.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 경영자(CEO)가 자사 페이스북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과 관련 사과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와 포브스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5시간 접속 장애와 관련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장애에 대해 미안하다"며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연결하기 위해 여러분이 얼마나 우리 서비스에 의지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공식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데 대해 사과한 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복원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이제 정상화하고 있다고 알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이용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브스는 이날 접속 장애 사고로 페이스북 주가가 전날 대비 4.8% 하락했고 세계6번째 부자인 저커버그의 재산은 59억 달러(약 7조원) 감소한 1170억 달러(138조원)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이스북 네트웍 사고는 지난 2008년 하루종일과 2019년 14시간 동안 중단된 이래 세 번째 였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며 5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키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서서히 정상화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한국에서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이용자는 “새벽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데 사진 피드 등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났다는 것은 아침 신문을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를 일으킨 것은 페이스북의 제품·서비스만이 아니었다. 회사 내부 업무 시스템도 마비되면서 직원들은 이메일, 내부 통신망 등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해킹 및 개인정보 노출을 여러 번 당한 바 있고 당시에도 저커버그 CEO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서비스가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면서도 안정화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