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명길, 스톡홀름 도착...'북미 비핵화 담판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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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명길, 스톡홀름 도착...'북미 비핵화 담판 짓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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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김명길 순회대사를 위시한 북미 비핵화 협상 북측 대표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김명길 순회 대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낮 12시께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에서 스톡홀름으로 출발해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사는 출국장 입구에서 취재진에게 "실무 협상을 하러 간다"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가고,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재개 소식을 알리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역시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관한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는 건 올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후 북미 양측은 6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이어진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그에 반발한 북한의 잇단 단거리미사일 등 발사체 발사 때문에 계속 미뤄져왔다.

북미 양측은 4일 현지에서 예비접촉을 한 뒤 5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선 북측에서는 김 대사가, 미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김 대사는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 차석대사를 맡은 북한 외무성의 '대미통'으로, 하노이 회담 당시 주베트남 북한 대사로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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