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배당액 9조3084억원...전년比 배당액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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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배당액 9조3084억원...전년比 배당액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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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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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 배당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개 줄었지만, 배당 금액은 1조7748억(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총액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14곳으로 이중 6곳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금융권의 실적이 가장 좋게 나타난 것이다.  

배당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전체 배당액의 절반이 넘는 53%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만 총 4조9043억원을 배당했다. 이어 케이티엔지(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원, KB금융이 2922억원을 배당했다.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은 개인 1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992억4000만원을 배당받았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으로 삼성전자의 2.02%의 지분을 보유함에 따라 상반기 배당액 선두를 차지했다.

개인 배당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870억4300만원을 배당 받았고 3위는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으로 704억33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400억9400만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400억9400만원을 받았다. 홍 관장과 3남매가 받은 총 배당액은 2498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6위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지주의 배당 388억7100만원, 7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외 385억1200만원을 배당 받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194억6300만원으로 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52억1100만원원으로 9위, 김석수 동서 회장은 132억5000만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69억9400만원으로 17위를 기록했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3억7300만원을 배당 받아 27위가 됐다.  

상반기 개인 배당액 30위에 내에 바이오기업의 창업자인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가 54억원으로 18위, 씨젠의 천종윤 대표가 38억원으로 26위를 차지하면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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