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용 염모제, 안전하나...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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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용 염모제, 안전하나...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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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고령인구가 늘면서 흰머리를 염색하는데 사용되는 기능성화장품인 새치용 염모제의 사용이 증가되고 최근에는 윤기와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품질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연갈색 새치용 염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제품특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과 내용량은 기준에 적합했고 염색 지속성은 양호했으며 모발의 손상은 없었다.

그러나 염색 밝기, 윤기, 부드러움 등의 제품특성과 경제성에서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염색 중 잘못해 제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2개 제품은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된 경우 표시해야하는 주의사항을 누락했으나 현재는 개선이 완료된 상태다.

우선 염색한 모발의 색상이 지속되는지를 확인하는 염색 지속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염색된 모발의 색 빠짐이 적어 양호했으며 염색에 의한 모발 손상을 확인한 결과 역시 모든 제품에서 모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시험대상 8개 제품 모두 자연갈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2개 제품은 새치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염색되고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밝게 염색되는 등 제품간에 염색 색상의 차이가 있었다. 이에 소비자는 자신의 모발 색상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색 후 모발의 윤기와 부드러운 정도를 확인한 결과는 1개 제품이 염색 전에비해 모발의 윤기가 증가했고 2개 제품이 염색 전에 비해 모발이 더 부드러워졌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일부 제품은 기준에 의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필렌글리콜이 염모제에 함유된 경우 관련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하지만 2개 제품은 주의표시를 누락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또 염색 후 오염에 대한 주의 표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제품이 염색 후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의류 등으로 색상이 오염될 수 있지만 2개 제품은 오염 가능성에 대한 주의표시가 없어 개선을 권고했다.

아울러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눈에 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제품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것으로 확인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소관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 확보 및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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