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처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상대로 9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의원은 24%, 윤 전 총장 18%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지난주(19%) 대비 지지율이 5%p 오른 반면, 윤 전 총장은 전주(22%)보다 4%p 지지율이 빠지며 순위가 역전됐다. 홍 의원은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지역별 지지율은 전 권역에서 우세했다. 이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의원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순으로 이어졌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경기지사 3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7%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연령·지역·이념성향·지지정당 모든 부문에서 이 전 대표보다 지지율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은 두 대권주자 모두 15%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로 3위를 기록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 정세균 전 국무총리(2%), 박용진 민주당 의원(2%), 김두관 민주당 의원(1%) 순으로 이어졌다.
진보와 보수통합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부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5%, 윤 전 총장 17%, 홍 의원 1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를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은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3%를 얻어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2위인 윤 전 총장(17%)을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