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마다 음향・통화품질 성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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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마다 음향・통화품질 성능 차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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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블루투스 이어폰은 선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높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연속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다양한 환경에서의 통화품질,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외부소음 제거 성능, 연속 재생시간,지연시간, 무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음향품질은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을 평가한결과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에어팟 프로), AKG(N400), JBL(CLUB PRO+ TWS),LG전자(Tone+ HBS-TFN7)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QCY(HT01) 제품은 '우수',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Britz(HERAPOP TWS) 등2개 제품은 '양호', 샤오미(Redmi Airdot), 엠지텍(아이언 V70)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통화품질은 조용하거나 시끄러운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통화품질을 평가한결과,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에어팟 프로)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JBL(CLUB PRO+ TWS), LG전자(Tone+ HBS-TFN7), QCY(HT01) 등 3개 제품은 '우수', 샤오미(Redmi Airdot),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N400), Britz(HERAPOP TWS)등 4개 제품은 '양호', 엠지텍(아이언 V70)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양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지확인한 외부소음 제거 성능 평가 결과,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에어팟 프로)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 간에 성능차이가 컸다.

JBL(CLUB PRO+ TWS), LG전자(Tone+ HBS-TFN7) 등 2개 제품은 '우수', QCY(HT01)제품은 '양호', 엠지텍(아이언 V70), 샤오미(Redmi Airdot),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N400), Britz(HERAPOP TWS) 등 5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한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5배 차이가 있었다.

엠지텍(아이언 V70) 제품이 9시간 32분으로 가장 길어 편의성이 높았고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은 3시간 53분으로 가장 짧았다.

동영상 재생과정에서 음향신호의 지연시간을 운영체제(안드로이드,애플)별로 확인한 결과는 제품별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최대 1.8배, 애플 운영체제에서는 최대 2.6배 차이가 있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모든 운영체제에서 애플(에어팟 프로) 제품이 0.23초(안드로이드), 0.15초(애플)로가장 짧았고 AKG(N400) 제품이 0.42초(안드로이드)로 가장 길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되었을 때 제품에이상이 없는지 정전기내성을 확인한 결과는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악 청취 시 최대음량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Britz(HERAPOP TWS)제품이 유럽기준(100 ㏈A)를 초과해 사용상 주의가 필요했다.

귀 염증 주의사항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우선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은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으나,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귓속에 밀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이물이 묻은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표기를 권고했고 7개 브랜드가 권고안을 수용해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이다.

또 제품에 따라 무게 및 외부소음 제거(ANC), 전용앱, 게임모드 등 부가기능은차이가 있어 구매 전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음향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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