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장 여파...코스피 시총 2334조
상태바
카카오뱅크 상장 여파...코스피 시총 2334조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334조6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몸집이 가장 컸던 지난달 6일(지수 3,305.21)의 2314조4천173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3270.36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한 달 전 보다 34.85포인트 낮지만 몸집은 20조원 이상 더 커졌다.

특히 지수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도 시총은 지난 4일 보다 더 늘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 상장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이에 주가는 공모가 대비 78.97% 뛰었다. 시총도 공모가 기준 18조5289억원에서 33조162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가증권 시가총액은 작년 말 보다 354조858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873.47에서 3270.36로 13.8% 올랐다. 

이는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대형주들의 상장에 따른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시총은 18조 7043억,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5조 1507억 원이며 이에 카카오뱅크를 합치면 이들 3종목의 시총은 67조 170억 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총은 작년 연말부터 지수 상승에 힘입어 올해 1월 4일 사상 처음 2천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같은 달 8일과 25일 각각 2100조원과 2200조원을 차례로 돌파했고 지난 6월 24일에는 2300조원까지 불어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 몸집은 2777조6026억원까지 증가하며, 사상 처음 2800조원을 목전에 뒀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10일부터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유가증권 시장 시가 총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