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훈련 중단요청 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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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미훈련 중단요청 받은 바 없다"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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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관한 모든 결정은 한·미 양국의 상호 협의로 이뤄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문에 "한반도에서 적절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훈련과 태세에 관한 모든 결정은 동맹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부부장의 훈련 중단 요구에 대한 질문에 해당 담화를 봤다면서 "일련의 위협에 직면한 한반도에서 적절하게 훈련되고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한국 정부가 미국에 훈련 중단을 요청했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가상적인 얘긴 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국방부의 입장과 관련 청와대와 국방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남북 및 북미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일 한미훈련을 사실상 취소하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한 질의에 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고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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