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육상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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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육상 희망 봤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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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우상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한국 육상에 기적을 일궜다. 

지난 1일 우상혁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우상혁은 2m35를 넘어서며 자신의 기록은 물론이고 지난 1997년 6월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34를 경신하고 한국 신기록을 새로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우상혁은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이진택이 기록한 한국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넘어서며 한국 육상의 희망을 기록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m26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우상혁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지난 올림픽의 기록을 깨뜨리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우상혁은 2m19, 2m24, 2m27에 이어 2m30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 1차 시기에선 바를 건드렸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2m33을 넘으며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한 우상혁은 2m37을 1차 시기에서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나머지 선수 세 명이 2m37에 성공하자 우상혁은 2m39로 바를 높여 2, 3차 시기에 나섰으나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이진택을 뛰어 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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