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예정대로 진행”...北 김여정 “남북 앞길 흐리게 할 일”
상태바
美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예정대로 진행”...北 김여정 “남북 앞길 흐리게 할 일”
  • 이슈밸리
  • 승인 2021.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워싱턴 DC에 있는 미 국방부 펜타곤 (사진=픽사베이)
미 워싱턴 DC에 있는 미 국방부 펜타곤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북한 노동당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될 경우 “남북 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 미국 국방부는 “모든 결정은 한미 상호 합의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8월 연합훈련 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미연합사령부 정책에 따라 우리는 계획돼 있거나 실시된 훈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 커비 대변인은 "병력 보호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제1의 우선순위이며 모든 한·미 후년은 한국 정부와 한국 질병관리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이날 공개 발언은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을 천명한 것으로 한미 합동방어 태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리 국방부도 한미연합훈련 관련 "쌍방의 결정이며 모든 결정은 상호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나는 분명 신뢰 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남북) 수뇌(정상)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 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 주시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희망이냐 절망이냐? 선택은 우리가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