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30% 중반대로 껑충 뛰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소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16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5.3%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23.2%보다 12.1%p 앞선 결과로 오차범위 밖이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 16%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직후 첫 여론조사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1.6%를 기록, 37.3%에 그친 이 지사를 14%p 가량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52.5%, 38.3%로 조사됐다.
최근 30% 지지율이 붕괴됐던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선언으로 전통 보수층 지지층에서 다시 윤 전 총장쪽으로 기울면서 컨벤션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9%가 ‘잘한 일’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뒤를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6.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1%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