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마친 한국 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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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마친 한국 럭비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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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후재팬 뉴스 캡처)
(사진=야후재팬 뉴스 캡처)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돌아왔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29일 대한민국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럭비 대표팀은 26일부터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와 본선 조별 예선을 치렀고 이후 진행된 9-12위 순위결정전 아일랜드,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연패를 기록하며 최종 12위의 성적으로 도쿄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비록 1승을 거두지 못했으나 한국 럭비는  도입 100여 년 역사 만에 처음으로 본선서 득점을 올리며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기자들에게 서천오 럭비 국가대표팀 감독은 "수치적인 결과로는 아직 부족한 부분 많지만 첫 올림픽 본선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세계적인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전에 꿈조차 꾸지 못했던 소중한 성과들을 달성해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고마움도 나타냈다.

대한럭비협회는 "사상 첫 진출한 올림픽 본선무대에서 비록 1승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들의 매 경기가 살아있는 럭비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또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결과를 떠나 지금까지 대한민국 럭비를 대표해 세계무대에서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를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분명히 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럭비 저변확대 등을 통해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차기 올림픽 본선 무대에 다시 출전하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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