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식료품 소비 늘면서 식품산업 쑥쑥...전년 比 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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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식료품 소비 늘면서 식품산업 쑥쑥...전년 比 4.1%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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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식료품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 대비 4.4%, 국내 제조업 총생산 대비 17.6%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식품 관련 모든 업종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48조 3,987억 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고 전체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57.4%를 차지했다.

이어 축산물 생산실적은 27조 7,0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고 전체 국내 식품 생산실적의 32.9%를 차지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5조 9,6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조 2,6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햄류와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뤘고, 즉석섭취식품 생산 감소, 신선편의식품·즉석조리식품은 증가, 건강기능식품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 상위 3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7조 2,344억 원, 쇠고기 포장육 5조 4,585억 원(전체의 7.0%), 양념육류 3조 6,999억 원 순으로 국내 식품 생산에서 최근 3년간 식육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2020년 27조7,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8.4%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다소비 식품인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올라 포장육(돼지) 생산액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가공식품인 햄류의 2020년 생산실적은 1조 1,0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류는 32.8%로 크게 증가했다.

아침 간편식인 시리얼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6.5%, 유탕면은 11.0% 증가했는데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자제에 따른 식사대용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3조 3,4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는데 즉석섭취식품이 전년 대비 23.1%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고 신선편의식품은 24.4%, 즉석조리식품은 13.6% 증가했다.

즉석섭취식품 생산실적의 큰 감소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항공 운항 감소 때문으로 2019년 즉석섭취식품 생산실적의 약 24%을 차지하던 도시락(기내식)이 2020년에 약 10%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신선편의식품은 전년 대비 24.4%로 크게 증가해 건강을 중시하는 식품 소비 추세를 반영했으며 즉석조리식품도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조 2,6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부동의 1위는 홍삼제품으로 점유율이 26.4%이었다. 상위 5개 기능성 원료 제품은 홍삼,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과 무기질, EPA와 DHA 함유 유지 순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EPA와 DHA 함유 유지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는데 이는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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