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를 45-26으로 승리했다.
세계 랭킹 1위인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목게 걸게 됐다.
3라운드에서 구본길이 5-2, 4라운드에서 김정환이 5-1로 상대를 압도했고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주춤했지만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35-2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8라운드에서 김정환 대신 김준호를 투입했다. 김준호는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음에도 라운드 스코어 5-1로 승리했다.
9라운드에서는 오상욱이 나섰다. 오상욱의 마지막 막고 찌르기로 만든 포인트와 함께 올림픽 2연패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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